충청북도와 (사)한국소설가협회는 23일 도청에서 ‘2021 무예소설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시종 도지사와 수상자, (사)한국소설가협회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대상 김창식 ‘독도쌍검’/장편 ▲ 최우수상 전기수 ‘당취록 놈이의 서 ’/장편

▲ 우수상 조용준 ‘불굴’/중편 ▲ 신인상 박준후 ‘무악’ㆍ배병채 ‘아홉자루의 검’ㆍ 최태식 ‘자명고’/단편’

무예소설 문학상은 ‘무예’를 소재로 한 소설 공모전으로 올해 3회를 맞이했으며, 32편이 접수된 첫 회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된 총 63편이 접수되어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또한 문인들에게 문학적 소재로서 인식을 넓히고, 참가작들의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무예소설의 발전 가능성의 기대감을 키웠다.

대상을 수상한 김창식 작가는 “무예란 무엇일까. 깊고도 오랜 시간 생각했다”며 “나름의 깨달음은, 보통 사람보다 더 섬세한 감각으로 외면의 기력이 아니라, 내면의 부드러움이 무예 소설 집필의 바탕이 되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업을 주관한 한국소설가협회 김호운 이사장은 “이번 무예소설 수상작들은 치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문장력을 갖춘 ‘수작(秀作)’이었다”며, “무예소설이 문학의 한 장르로서 충분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무예소설이 ‘무예’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며 축하인사를 전하고, “원래부터 문(文)과 무(武)는 하나였고 임금의 치도(治道)는 문무일체였으나 언제부턴가 무(武)를 천시하게 되었다”며 “이를 바로잡고 문예를 통해 무예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 무예소설”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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