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농부의 2남 5여중 막내아들

황선건은 1968년 충북 옥천 가난한 농부의 2남 5여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유난히 동네 아이들 보다 신체적 조건이 좋았다.
아마도 부모님께서 몸으로 먹고 살라고 건강한 육체를 주신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어릴 적 무척 개구쟁이로 성격은 명랑 활발하고 친구들과 놀이를 하면 지고는 못사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남달리 신체적 조건이 좋아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수영, 농구, 태권도, 육상 등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운동선수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던 그는 옥천중학교 체육교사 임기순 선생님을 만나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되고 포환이라는 생소한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소년체전에서 투포환 동메달을 획득하여 학교에 자랑거리가 된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옥천이 아닌 청주에서 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집을 떠나 충북고등학교에 진학을 한다.

포환 운동을 접고 5종 경기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 황선건은 우승도 여러 번하고 이때부터 일생일대에 가장 중요한 고등학교 3학년 때 부산에서 고등학교 최고 기록을 내며 경기를 지켜본 경성대 김기봉 교수를 만나 부산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대학에서 10종 경기를 배우는데 기량은 좋으나 운동욕심 때문에 부상을 당하고 시련의 아픔이 찾아온다. 부상을 당하다 보니 생각했던 것만큼 신기록을 내지 못하고 아쉽게 운동을 접고 군 전역과 함께 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여 경성대학교 육상감독을 시작한다.

1995년 10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체육지도자의 길! 황선건 감독은 제자 중에 외팔이 장애인 투창선수를 발굴하여 전국체전 MVP를 배출한다. 그때의 기억을 감독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이고 영광이었다고 말한다.

불가능을 기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다. 경기를 마치고 관중의 열기가 1주일이 못 간다. 황선건은 공부하는 감독을 꿈꾸며 박사과정에 입문하여 한국 육상발전에 이바지하고 아울러 한국 최고의 감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배우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집념으로 오늘도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2010 10월 충청북도도민체전 투포환던지기 선수로 출전하여 고향 옥천에서 우승을 하여 자부심과 뿌듯한 감동이었다고 말한다. 목표가 있고 도전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거기에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는 한 가지 욕심이 있다.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고향 옥천에서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고 말한다. 결혼 12년 동안 주말가족으로 지내오며 언젠가는 고향에 돌아올 꿈을 가지고 있었고 현재 옥천에 육상 실업팀이 있지만 중장거리만 있을 뿐 트랙과 필드를 보강해야 할 시점에 온 것 같다며 이것을 보완하여 옥천을 홍보하고 전국에서 옥천을 홍보할 있는 스포츠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옥천이 좀 더 발전될 수 있다면 이제는 그 욕심을 버리고 싶고 그럴 때가 온 것 같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의 능력을 옥천에 맘껏 쏟아 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다.

무한 도전을 실천하는 옥천의 체육 지도자 황선건의 지휘아래 선진 옥천체육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고향 옥천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는 그의 당찬 포부가 하루속히 성취되길 옥천군민은 바라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