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문화마을협회(대표 서요한)가 주관하는 제2회 ‘2021 슬로시티 수산 나도 예술가다, 서예&민화 교실 작품 발표전’이 오는 30일까지 수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중이다.

마을의 주민들이 늦깎이 예술가로 도전해 더욱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나도 예술가다, 민화&서예 교실’ 수강생들의 열정이 담긴 민화 10점과 함께 서요한 대표가 기증한 국내 최정상 작가의 서양화 4점, 기타 기증 작품 등 총 70여점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작품을 기증한 수강생들은 인필상 공동체 대표를 비롯한 이상대, 김진숙, 서순희, 조춘호, 박순영, 김주희, 박종숙, 권계숙, 김종군 씨로,

5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가진 수산1리와 인근 마을에 거주중인 수강생들은 작년부터 진행한 ‘나도 예술가다, 민화&서예 교실’ 에 열정을 담아 참여했으며, 수강생 중 귀농, 귀촌인의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농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농촌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민화&서예 교실이 지원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희망재단에서 선정하는 전국 1위 우수콘텐츠로 2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수강생들의 사기를 한껏 높였다.

아울러 수강생들이 힘을 모아 그린 수산면이 자랑하는 생태공원과 측백나무, 수수, 목단, 옥순봉, 달팽이 등을 담은 대형 벽화를 수산면 입구에 조성해, 방문객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요한 대표는 이번 작품전을 위해 작품의 시작과 마무리까지 준비하는 과정동안의 열정과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과 보람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개인과 지역공동체는 물론 농업지역의 문화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작품들은 수산면행정복지센터(면장 조성호)에게 전달되어, 지역민이 많이 감상할 수 있는 공공기관과 경로당, 관내 독거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