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청북도전통문화협회(이사장 박숙희)는 충청북도 후원으로 제17회 국제차문화교류전 『유어다예(游於茶藝)』를 11월 28일 일요일 12시부터 16시까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나눔마당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참여인원 30명으로 제한된 본 행사는 우리나라, 중국 운남의 차문화를 함께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충청북도전통문화협회 박숙희 이사장은 “차라는 매체로 서로 다른 문화가 하나로 이어지는 따뜻한 교감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한 잔의 ‘차’는 단순한 음료 이상의 가치로 우리 모두에게 화합과 안정을 줍니다. 서로 다른 나라의 차문화 속에서도 각자의 고유성을 더 발전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라며 교류전의 의미를 전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우리 차문화와 행다법을 감상하고, 중국 연변대학교 태향화 교수의 <중국 운남 보이차와의 만남> 특강과 중국빙도유한공사 김경태 지점장의 <보이차 심사평가>로 중국 운남의 보이차의 특징을 현지의 생생함을 살려 전달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한다.

우리 생활다례는 김선경, 허윤숙, 서유진, 음혜진 사범의 시연과 권정희 이사의 해설로 진행한다. 선비다례는 일상 속에서 차를 우리는 모습으로 재편성하여 정운경, 윤기순, 임미희, 정미영 사범이 평상복을 입고 시연을 펼친다.

국제적으로 건강 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차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도내 차문화 및 전통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국제차문화교류전은 홍차전문점이 늘고 있는 시류에 발맞추어 많은 관심을 받는 주요 행사이다. 중국 운남 보이차와의 교류를 통하여 국제적인 안목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차문화의 체험으로 국제간의 예절과 문화의 폭을 넓혀 문화인으로서의 위상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사단법인 충청북도전통문화협회는 2,000년부터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로 문을 연 차문화와 예절, 인성 등 전통문화 강사를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 3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충북의 자랑스러운 차문화 단체이다. 현재 박숙희 이사장의 지도로 배출된 150여명의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는 각급 기관에서 도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교육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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