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11월 20일(토)부터 26일(금)까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천안의 마을별 전통민속문화인 산신제와 우리가 살고 있는 정겨운 동네의 현재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이와 함께 광덕산에서 발원하여 삽교호에 이르는 물길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한 사진작품과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천안지회 회원의 사진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은 11월 20일(토)부터 26일(금)까지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제3회 천안의 사라지는 전통문화와 정겨운 우리 동네 사진전」은 천안문화재단의 문화예술창작지원을 받아 개최하는 전시회이다. 점차 사라지고 있는 천안지역의 마을별 고유한 전통민속문화와 각종 개발로 인해 빠르게 없어지고 있는 정겨운 동네의 현재 모습을 기록으로 담은 사진 중에서 엄선한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천안 읍면지역의 마을에서 거의 사라진 전통민속행사인 산신제, 장승제, 미륵제를 포함하고 있어 시의적절하면서 매우 의미 있는 사진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길을 만나다: 광덕산에서 삽교호까지’ 사진전」은 충남문화재단의 전문예술창작지원을 받아 광덕산 발원지에서 삽교호까지 사계절의 아름다운 물길과 주변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한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물길과 주변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천안지역에서 2012년부터 활발하게 사진 창작활동을 하고있는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DPAK) 천안지회의 회원 21명이 ‘바다’를 주제로 창작의 열정을 아끼지 않은 「제10회 천안지회 사진전 아람2021」도 함께 열린다.

신장식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천안지회장은 “자유롭지 못한 시간을 꺾어 마음에 걸어두고 사는 코로나19 시대에, 우리 삶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풋풋한 정감이 가득한, 감성이 물씬 풍겨나는 전시회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천안다움을 생각하는 회원들이 고운 눈길로 발길로 만들어 낸 정겨운 우리 동네 사진들을 통해 고유한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며 모쪼록, 회를 거듭할수록 호흡이 깊어지고 밀도성을 유지해 가는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께 각별한 애정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촉매 역할과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가 잠시나마 그분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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