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제로(중립)시대에, 우리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지구를 식혀주는 나무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참으로 소중한 존재이기에, 1주일에 한번씩 '나무의 날'을 맞이하면서 그 고마운 마음을 전하게 된다.

나무의 날인 어제(2021.11.18, 목)는 평소 나무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충북도내 7개 민간정원을 찾아, '충청북도 민간정원' 현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국가나 지방정부의 예산지원없이, 순수하게 자비를 들여,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시고, 이를 대외에 개방함으로써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께 희망과 행복감을 주고 계시는 민간정원 정원주님들을 뵈오니, 참으로 고마운 마음에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앞으로, 민간정원이 우리 주변에 더욱 많이 생겨서 탄소제로에 기여함은 물론, 사람들이 나무나 화초를 통해 힐링하고 치유받고 행복감에 흠뻑 젖는, 그런 싱그러운 정원문화가 더 많이 확산되기를 소망해 본다.

체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이면서, 평생 정원을 손수 가꾼 열혈 정원가  카렐 차페크(Karel Capek, 1890~1938)는 그의 저서 '정원가의 열두달'에서 이렇게 말했다.

  " 인간은 손바닥만 한 정원이라도 가져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딛고 있는지 알기 위해선 작은 화단 하나는 가꾸며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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