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본상(행정안전부장관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율기, 봉공,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는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서류심사, 현지 암행평가, 심층 면접 등을 거쳐 최종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보은군은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 등 3개 분야, 10개 지표 평가에서 지역민을 위한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시책과 단체장의 실천의지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지자체의 청렴도, 행정효율 개선 노력 등을 평가하는‘율기(律己)’부문에서는 공사, 용역 부패 사전차단을 위한 청렴 해피콜(happy-call)과 청렴 서한문 발송, 투명한 보조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한 보조금 안내책자 발간 등 다양하고 강력한 반부패·청렴 시책으로 국민권위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년 간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을 위한 제도개선과 주민자치 등을 평가하는‘봉공(奉公)’부문에서는 규제개혁 전담팀 운영, 20㎡이하의 농업용 농막 설치 신고의무 폐지, 500원 이하 하수도 사용료 감면 제도 시행 등이 주민을 위한 정책으로서 높게 평가됐다.

사회적 약자와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평가하는‘애민(愛民)’부문에서는 전국 최초 전 읍·면 노인복지대학 설치·운영, 80세 이상 전용‘산수경로당’운영, 기초 생활수급자 화재보험 가입, 공공실버주택 건립 등 사회적 약자 배려 정책과 중부권 최대의 휴양관광지로 떠오르는 속리산 테마파크, 스포츠 파크 조성 등 스포츠·관광 인프라 구축 및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 잡은 보은대추축제 성공 등 지역 발전 정책의 성과가 빛을 발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이번 다산목민대상 본상 수상은 강소군(强小郡)으로서 우리 군의 높은 정책 역량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한 600여 공직자와 군 정책을 믿고 따라준 전 군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목민관이 가져야 할 이시대의 위민정신은 청렴과 공정 그리고 근면으로 청렴과 공정은 더하면 더 할수록 좋은 것으로 넘침이 없으며, 근면은 맡은 분야의 일을 부지런히 처리함은 물론이고 군민의 삶을 위해 군정을 멀리보고 통크게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이라며“앞으로도 군민을 섬기는 목민관으로 모두가 행복한 보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보은군은 특별교부세 7500만원과 상금 1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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