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오는 19일부터 12월5일까지 전통문화관과 광산농악 전수교육관,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등 시내 곳곳에서 무형문화유산을 공유하는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예‧기능 보유자 협의회, 광산농악, 용전들노래, 광주영산재와 국가무형문화재인 광주칠석 고싸움놀이는 매년 공개행사를 열어 공연예술, 전통지식, 공예기술 등 문화자산을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지난 10월23일 전통문화관에서 광주영산재를, 10월30일 북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용전들노래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는 전통문화관에서 광주시 기능보유자 12인의 작품인 나전칠기, 필장, 악기, 화류소목, 남도의례음식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1일에는 광산농악전수관에서 광산농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개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축제인 고싸움놀이 축제도 26일부터 28일까지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고싸움놀이 전수교육관 개관식과 함께 개최되는데 ‘고를 잇고, 건강을 찾고, 미래를 꿈꾸고’ 를 주제로 칠석농악, 고싸움놀이시연, 달집태우기, 고싸움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월5일 전통문화관에서는 ‘광주무형문화재 예능협의회’주관으로, 예능 보유자 9인을 비롯한 전수조교, 이수자, 전수장학생 등이 참여해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가야금 병창 등을 발표하는 신명나는 합동무대가 펼쳐진다.

김영근 시 문화기반조성과장은 “민족의 혼과 정신을 담고 있고 미래를 열어주는 값진 자산인 무형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공개행사 등 민족의 한과 멋, 신명을 공유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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