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명지초(교장 김길수)는 지난 8월 26일, 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로부터 학교발전기금 200만원을 전달받았다.

 학부모는 지난 몇 년 동안 한겨울에도 얇은 점퍼와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몇몇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아파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학교에서는 기탁자의 뜻을 존중하여 형편이 어려운 학생 6명을 선정하고, 겨울의 문턱인 11월을 맞이하여 담임교사와 학생이 사제 동행하여 방한 외투와 운동화를 구매하여 전달하였다.

 김길수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교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학생들이 따뜻한 이웃의 사랑을 몸소 느끼고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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