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능(AI) 온실자동화대회’선발전에서 전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출신‘스마트팜 창업교육생’이 당당히 1등을 차지해 전북도의 스마트팜 역량을 드높였다.

 지난 13일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와게닝겐 대학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CVA팀(Crop Vision and Automation)’이 최종 예선 1등을 차지했다.‘CVA팀’은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교육생인 류희경 크로프트(Croft) 대표를 팀장으로 최연규(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주무관 등이 참여했다.

 ‘온실자동화대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농민보다 농사를 잘 짓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다. 2019년 1회 대회에는 온실 주 작물인 오이 재배로 시작하여, 2020년 2회에는 토마토, 그리고 2021년은 상추재배를 대상으로 겨룬다.

 일반인에게 아직 이름도 생소한 이 대회에는 스마트팜에 관한 세계 각국의 유명 대학(MIT, Stanford, Coenell, UC Davis)과 회사(BASF 등)가 총망라해 참여한다. 세계적인 스마트팜 강국인 네덜란드의 와게닝겐 대학 연구센터에서 주관하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대회다.

 실제 이번 대회 1등을 차지한 한국 ‘CVA’ 팀장인 류희경씨는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과정(3기)을 이수하면서 현장 실습교육을 통해 실력을 배양했다. 그 뒤에서 이들을 지원한 전라북도농식품인력개발원의 노력 등이 더해져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최종 본선은 2022년 2월부터 6월까지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 온실에서 진행된다. 5개팀(한국 2팀, 미국, 러시아, 중국)이 실제 온실 상추재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