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 생활개선회(회장 박영심)는 단풍시즌을 맞아 지난주 지리산국립공원 하동분소 직원들과 함께 지역 명소인 ‘서산대사길’을 찾아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서산대사길은 신흥사가 있었던 신흥마을과 의신사가 있었던 의신마을을 연결한 4.2㎞의 길로 서산대사가 도술을 부렸다는 의자바위 등 서사대사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특히 이 길은 아름다운 의신계곡을 따라 걷는 야생화 길이 이어지며 자연과 하나 돼 조용히 사색할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이 찾는 지리산 옛길이다.

단풍철을 맞아 화개골을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신흥교에 모여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서산대사길 탐방로 구석구석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영심 회장은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졌지만 이렇게 플로킹을 통해 운동도 겸하며 환경보호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이런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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