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고등학교(교장 김흥준)와 오송유치원(원장 이명희)이 마주한 담벼락에 오송고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따듯한 메시지가 게시되었다.

오송유치원의 원생들과 교직원들이 오송고 고3 학생들을 위한 현수막을 손수 제작하고, 게시하는 응원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이벤트를 기획한 현예슬 오송유치원 교사는 “초콜릿을 들고 직접 응원을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현수막 이벤트로 대체되었다”며 “응원의 마음이 잘 전해진 것에 원생들이 기뻐했다”라고 아이들의 반응을 전했다.

글씨는 삐뚤삐뚤하지만, 다채로운 색감과 앙증맞은 그림으로 꾸며진 현수막에 오송고 3학년 학생들은 “언니, 오빠들 잘하고 올게”, “고마워, 정말 힘이 된다”,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어린 동생들의 응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송고 3학년 부장은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던 3학년 학생들이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따듯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수능을 앞둔 고3 친구들이 큰 힘을 얻을 것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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