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기 때마다 매번“또 제한급수 되는 게 아닐까?”걱정하던 속초시 민들은 앞으로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속초시가 15일 오전 11시 속초시의 주 취수원인 쌍천일원에서 김철수 속초시장과 신선익 속초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물 자립도시 완성」선포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물 자립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그간 속초시가 진행해 온 주요 사업의 경과보고와 세부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이를 영상으로 담은 홍보영상을 시청하며, 속초시가 물 부족으로 겪었던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에는 이러한 고난을 시민들이 겪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속초시는 만성적인 물 부족에 따른 식수난 해결을 위하여 지난 2018년부터 취수원 안정화 대책과 항구적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3대 핵심사업(뚫고, 가두고, 막고)을 차질 없이 진행하였으며, 암반관정 개발 공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차수벽) 공사가 마무리 된 올해 실질적인‘물 자립도시 완성’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그 간의 노력으로 학사평, 설악동, 조양동 등 행정구역 내 14개소에 암반관정 개발을 통하여 추가 수원 1만 5천 톤을 확보하고,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추진한 다목적 방재시설(지하댐)에서 7천 톤의 추가 수원을 확보하는 등 2018년 갈수기 최대 물 부족량(1만 3천 톤)을 초과하는 일 2만 2천 톤의 추가 수원을 확보하였으며, 2023년까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하여 일 5천 톤의 누수량을 절감하면 속초시는 명실상부한‘물 자립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앞으로 속초시민은 향후 수십 년간은 물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것이지만 물 부족 현상은 비단 속초시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 문제이니만큼 항상 생활 속에서 절수 실천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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