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2일 천안시 서북구 소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연구단’ 5차 회의를 열고, 연구 주제별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도 관계 공무원, 연구단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추진 상황 보고,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자문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금융 관련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연구단은 올 연말까지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활동 전략 수립을 목표로 사례 분석, 추진 모델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선 1차 연구과제에 대해 위원별 세부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한 2차 연구과제의 추진 상황을 보고했으며, 앞으로 진행할 도의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논의한 2차 연구 주제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따른 신용 창출 및 산업 연관 효과 분석 △합리적 자본금 조달 방안 △충청권 지방은행 지점 수 추정 △합리적 정보기술(IT) 비용 추산 △국내외 지방은행 신사업 사례 △사업모델 예시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 총 6건이다.

또 내년 충청권 범도민 추진단 구성·운영 방안, 공동 용역 추진내용, 금융위원회 인가 관련 사전 협의 및 인가서 제출 등 향후 절차와 과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방만기 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지금까지의 통계 수치로는 지방은행이 있는 지역 대비 없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실제 대출금액은 적어 결과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된다”며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내용을 내년도 진행할 용역과제와 올 연말 진행할 4개 시도지사 충청권 지방은행 공동 추진 협약 체결, 충남 부문 범도민 추진단 발족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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