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11일과 12일 이틀간 화재조사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내외 주요 화재 감정 사례를 공유해 조사관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내년 6월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화재조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강사로 참여한 최성수 전 주리비아대사는 우리나라의 발달된 화재조사 및 감식 기술을 통해 외국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이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김광선 한국화재감식학회장은 화재조사법의 시행에 맞게 앞으로 화재조사관들의 전문능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화재조사 전문성 향상 방안을 제시한 이창우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의 강연도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화재조사의 시작점인 119신고 접수 단계부터 정밀한 관리를 위해 119상황실 등 소방본부 관계자와 함께 충남형 화재 대응체계의 변천을 위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경진 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은 “화재는 과학적 예방이 중요한데 그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얻어진 정보를 정확히 분석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화재조사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타 시도뿐만 아니라 외국과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