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일 진교면 소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아동·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폐자원을 이용한 재활용 제작 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아동 및 청소년, 관계자 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스팩과 커피찌꺼기로 각각 방향제 50개와 주방비누 250개를 제작했다.

방향제는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모아 소독 및 세척하면서 재사용이 불가한 아이스팩에 포함된 겔을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함께 재활용한 것이며, 주방비누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베이킹소다와 비누베이스로 제작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방향제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법상 판매 및 무상 증여가 불가함에 따라 참여 아동 및 청소년들의 기념품으로 활용하고, 주방비누는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 봉사물결 일파만파 릴레이 활동 일환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에 활용된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아동들에게 친환경 생활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무심결에 버려지는 폐자원이 어떻게 되는지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모두를 위한 재활용이 생활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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