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도서관(관장 주병호)은 11월 4일(목) 제94회 점자의 날을 맞이하여 학생, 학부모,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내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했다.

점자의 날은 1962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발표한 날로써 시각장애인이 점자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도서관에서는 점자의 날에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점자로 휴대폰 꾸미기 ▲손으로 느끼는 북아트 ▲시각장애학생 작품 전시 등 점자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상영되는 배리어프리 영화*는 ‘빛나는’으로, 화면해설사와 시각장애인 사진작가의 이야기이다.

*배리어프리 영화: 개봉작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음성낭독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이 삽입되어 있는 영화로 장애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이 영화는 PC, 휴대폰 및 스마트기기 등 온라인으로 11월 4일(목) 오전 10시부터 11월 5일(금) 오전 10시까지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점자로 휴대폰 꾸미기는 자신의 이름을 점자로 알고 그립톡(휴대폰 뒤쪽에 부착시켜 한 손으로도 자유롭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는 장치)에 스티커를 활용하여 자신의 이름을 점자 모양으로 꾸미는 것이다.

▲손으로 느끼는 북아트는 스티커, 솜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점자와 글자가 함께 있는 입체적인 책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도 보고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시각장애학생 작품 전시에는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충주성모학교 학생들의 작품 19점이 전시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점자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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