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독서왕 김득신문학관은 2021년 문학주간을 맞이해 11월 2일부터 11월 21일까지 문학관 정문 일원에서 야외 시화전을 개최한다.

문학관은 이번 시화전에서‘문학이 흐르는 증평’이라는 주제로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 1604~1684)의 한시 작품과 한국문인협회 증평지부 회원들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호에서(龍湖), 백이전에 쓰다(題伯夷傳) 등 김득신 한시 작품을 통해 독서광 김득신의 당대 최고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재조명해 본다.

증평의 역사 인물이자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시인인 백곡 김득신은 어려서는 천연두를 앓아 아둔했지만 『사기』「백이전」을 11만 3천 번을 읽는 등 책을 가까이 해 늦은 나이에 과거에 합격한 대기만성의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문학 발전에 주축이 되고 있는 증평문인협회 회원들의 김득신 관련 작품과 그 밖의 대표작들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김득신 문학관이 (사)한국문학관협회에서 문화예술진흥 거점육성과 문학콘텐츠 가치창출을 위해 추진하는‘2021년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이번 야외 시화전을 통해 문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군민들의 문학 향유 및 김득신의 문학세계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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