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마침표가 없다>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송천호 출판사 : 상아출판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이 찾을 수 있는 지혜들을 모아 가치 있는 삶과 우리에게 필요한 삶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하고, 잠시 쉴 수는 있어도 멈출 수가 없는 인생의 목적지를 향해서 지혜롭게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전해주는 에세이 형식의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은 모두 7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스스로를 보는 지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소중한 시간, 소중한 나’라는 주제로 시간의 중요성과 자신의 중요성을 전해주고 있다. 3장은 ‘삶을 여는 소중한 지혜’를, 4장은 ‘자유로운 삶의 선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5장은 ‘작은 세상 크게 사는 지혜’를 얘기하고, 6장에서는 ‘지혜를 읽어야 할 세상’이란 주제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7장은 ‘세상을 바로 보는 또 하나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다.

우리는 조그마한 시련에도 너무나 쉽고 자연스럽게 끝(.)을 생각한다. 무척 위험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의 시련이, 하나의 절망이, 하나의 실패가 곧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세상을 원망하고, 죄없는 주위 사람들을 미워하고, 구만리같은 자신의 인생을 호되게 질책한다.

그러나 시련이나 절망 아니면 실패에 대하여 너무 놀라지 말아야 한다.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 여기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인생은 100m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42.195km를 달려야 하는 마라톤이기 때문이다. 마라톤 코스를 보면 평탄한 길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나 시련이 있는 건 당연한 것이다. 물론 쓰러지고 넘어질 수도 있다. 그 때마다 끝을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쉼표는 찍을 수 있지만, 마침표를 찍을 수는 없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마침표를 찍고 싶은 순간이 수없이 다가온다. 아무리 참고 버텨 보려고 해도 마침표를 찍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닥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때는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 두었다가 새 출발을 하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는 메시지를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인생에서 끝이란 없다. 생명이 끊기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 끝을 생각게 하는 수많은 시련들이 우리를 엄습하는 것은 그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라는 채찍질일 뿐이다. 스스로의 인생에 스스로가 마침표를 찍지 말아야 한다. 내 삶에 대한 파산선고는 시련 자체가 아니라 스스로가 찍는 마침표에 의해서 내려진다. 물길을 가로막지 않는 한 끊임없이 흐르듯, 우리의 인생은 스스로 마침표를 찍지 않는 한 끊임없이 이어진다. - <인생에는 마침표가 없다> 중에서

마음의 그릇이 차면 세상 모든 것이 그득하고 그 무엇이든 만족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마음의 그릇이 차지 않으면 천금을 쥐고 희롱해도 마음은 언제나 허전하고 불만스러운 만족과 행복이 있을 수 없다. - <마음의 그릇> 중에서

혀를 많이 놀릴수록 몸은 수고로워진다. 말한 만큼 행동도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혀를 많이 놀릴수록 신용이 상처를 입는다. 말이 많으면 행동은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이다. 혀를 많이 놀릴수록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 얻는 수단은 행동이지만 잃는 수단은 말이기 때문이다. - <혀의 힘> 중에서

사랑의 뿌리는 부모로부터 이어받을 때 가장 건강하다. 부모님의 희생심에서 비롯된 사랑, 밉던 곱던 마다하지 않고 품에 안아주는 사랑, 고향같이 너그러운 사랑은 순결하고도 고귀한 것이며, 이러한 사랑은 부모 아닌 자에게서는 도저히 이어받을 수 없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이러한 사랑을 이어받는 사람은 사랑으로 충만된 마음을 간직하고 있어서 언제나 진실되고 참된 사랑을 한다. - <뿌리 깊은 사랑>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마음을 얻는 방법은, 이기심이 끼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이용하여 나를 친구의 가슴 속에 정신적 지주로 심어 놓는 것이다. 정신적 지주로 심어 놓으면 내가 있는 장소도, 내가 처한 상황도, 나의 생사 여부도 문제 삼지 않고 따라주며, 좋은 상황에 처해있을 때보다도 나쁜 상황에 처해있을 때 더 적극적으로 따라주고 도와준다. - <진실한 친구> 중에서

눈을 뜨고 있다고 해서 아름다운 것을 다 보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은 눈으로 볼 수 없는 마음(상상) 속에 감추어져 있다. 따라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만 보기 위해서 눈을 뜨는 대신에 눈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가끔씩 눈(상상 속의 눈)을 떠봐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고, 눈뜨고 보지 못하는 세상도 볼 수 있게 된다. - <눈 감고 보는 세상> 중에서

인생의 종합 보험은 긍정적 사고방식, 즉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다.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대신에 믿음의 눈으로 보고, 비판적으로 보는 대신에 낙관적으로 보게 되면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마음의 안정은 스스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잔뜩 의심하고 불신하게 되면 모든 것을 비판적으로 보거나 의심의 눈으로 보게 되어 도리어 마음의 안정을 해치고 만다. - <긍정적인 사고방식> 중에서

세상에 원망할 사람은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없다. 자신이 모든 잘못을 저질러 놓고서 그 원인을 타인에게 돌리기 때문에 미움도 생기고 악도 생기며 불행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받고 있는 이 모든 것은 내가 그동안 베풀어 놓은 대가이므로 그것이 사랑이든 미움이든, 선이든 악이든, 행복이든 불행이든 달게 받아들여 스스로 거두어야 한다. 그러 때만이 모든 인간관계는 제 궤도를 찾게 된다. - <불행의 원인> 중에서

가장 좋은 혼수품은 ‘마음’이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 영원히 변치 않는 마음이야말로 그 무엇으로도 따질 수 없는 가치 있는 것이다. 혼수에 눈이 어두워 값싼 결혼을 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이혼을 하니 안하니, 또 별거를 하니 안하니 하면서 말썽을 부린다면 모든 것을 떠나서 가장 불행한 일이다. - <마음의 결합>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이 책을 통해 마침표가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지혜들을 볼 수 있고, 숨을 쉬고 있는 동안은 끊임없이 살아야 하는 인생의 길에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행동은 어떤 것인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한사람이라도, 단 한 구절이라도 깊은 감명을 받아 스스로의 인생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지 않는 소중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하는 뉴스들이 종종 들린다. 특히 학교폭력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는 학생들의 인생 마침표는 우리 어른들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 더욱 더 슬프며 아픈 것이다. 이들에게 이 한 권의 책을 먼저 소개해 줬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이 한 권의 책이 마침표를 찍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하는 삶에 조그마한 등불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힘들고, 괴롭고, 어렵고, 실패했을 때 이제부터는 한 템포 쉬어가는 쉼표를 찍자.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긍정의 마음으로 새로 도전해 보자. 인생에 있어서 마침표는 나이가 들어 생을 마감할 때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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