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도 관계자와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중간 보고, 자문 및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2019년 11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 발표에 따른 정부 공모사업이며, 제조업과 경제의 중심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산업의 혁신 거점화를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및 신산업 창출 등 노후 산업단지 입지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사업 대상지 15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며, 도는 공모 선정을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용역사는 중간 보고를 통해 도내 산업(농공)단지 160개소에 대한 현황 분석을 공유하고 △거점 산업단지로 천안제3일반산단을 △연계 산업단지로 아산 인주일반산단, 아산디스플레이시티1일반산단을 △연계 지역으로 강소연구특구(한국자동차연구원, 풍세일반산단)를 정하고 지역산업 혁신거점화를 통한 산업단지 경쟁력 극대화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또 지역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핵심인 자동차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반도체 산업과 연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 허브 구축’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 최종안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검토·반영하고 정부 정책 동향 분석, 사업 대상지 내 입주 기업 수요조사 및 세부 사업 발굴 등을 거쳐 용역을 마무리한 뒤 확정할 예정이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산업단지는 우리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노후 산단 개선을 위해 내년 1월 예정인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에 적극 대응,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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