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불빛 아래 그림자로 일어서는 벽
기대어 놓은지팡이 하나
굽은 등 일으켜
햇살 따라가라 한다
오지 않는 먼 곳의 자식들
기댈 수 없는그림자의 벽
빠져나간 시간도 세울 수 없는 벽이었다
사방이 온통 벽인 노파의 치마자락으로햇살이 모여든다
<벽>
불빛 아래 그림자로 일어서는 벽
기대어 놓은지팡이 하나
굽은 등 일으켜
햇살 따라가라 한다
오지 않는 먼 곳의 자식들
기댈 수 없는그림자의 벽
빠져나간 시간도 세울 수 없는 벽이었다
사방이 온통 벽인 노파의 치마자락으로햇살이 모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