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손진원)은 10월 29일(금) 오후 2시 40분 교내 도서관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마음 치유 심리극’을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1학년 신청학급 두 개 반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올해 처음 운영되었다.

 제천제일고에 따르면 지난 9월 마음건강증진센터 북부지원팀에서 지원하는 마음 치유 심리극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자체적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심리극 전문기관인 별자리 사회심리극 연구소의 김영한 소장의 진행 하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즉흥적인 연기로 운영되었다.

 심리극은 친구 관계 갈등이나 화와 감정표출, 개인의 고민 등의 학생들이 공유하는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을 연극화해서 진행됐다.

 사전에 학생들의 주된 어려움을 확인하여 심리극을 구성하였으며, 즉석에서도 고민 상담을 받아 함께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심리극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연기하고 관찰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았다.

 마음 치유 심리극에 참여한 한 학생은 “TV에서만 본 것을 직접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너무 신선하고 재밌어서 두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관찰자로서 심리극을 지켜본 한 학생은 “친구들의 연기를 보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친구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며 “최근에 조금 힘들었는데 새 힘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학교 Wee 클래스 담당자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치료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심리·정서적인 문제와 갈등들을 심리극이라는 소통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자와 관찰자의 역할을 하는 모든 학생은 개인 문제의 심리적 자원을 탐구하고 대리 만족과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면서 치유의 과정으로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제일고는 오는 12월 7일(화)에도 2학년 신청학급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마음 치유 심리극’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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