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7일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접종은 천안시서북구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와 협력해 노숙인 특성에 맞춰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을 공급했으며, 사전 예약 등이 쉽지 않은 노숙인을 위해 천안희망쉼터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천안희망쉼터(소장 오영균)는 백신접종을 마친 노숙인 8명에게 해열제와 생수 등을 제공하고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를 대비한 안내문을 배부했다.

앞서 천안시와 천안희망쉼터는 거리노숙인이 많이 모이는 천안역 주변에 백신접종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부착해 홍보했고 안내전단지를 작성해 백신접종 희망여부를 개별 상담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는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올해 3차례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백신접종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하에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거리노숙인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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