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룡시애향장학회(이사장 최홍묵)는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고등학교 학교장 및 각 학교 대표 장학생 8명을 포함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학년도 ‘재난극복 특별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장학회에 따르면 이번 특별장학금은 계룡시가 관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해외역사문화탐방이 코로나19로 인해 작년과 올해 실시되지 않아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 견문을 넓히고 보다 넓은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지 못함에 따라 지급하게 됐다.

특별장학금을 지급 받은 학생은 총 909명으로 관내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 전원이 대상이며, 장학회는 임시이사회 개최 및 논산계룡교육지원청과의 협의·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은 학생 1인당 40만원씩 지급되며, 국내‧외 문화탐방, 학습기기 및 관련 콘텐츠 구매 등 학생들이 저마다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고 위한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개발을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홍묵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지만 큰 버팀목의 씨앗이 되어 주고자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주어진 장학금이 자신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되어 자아를 실현하고 꿈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계룡시애향장학회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총 794명의 학생에게 9억 18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예·체능 특기생에게만 주었던 장학금 지급범위를 타 분야 특기생으로까지 확대해 초·중·고 특기장학생 18명, 고교 신입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