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장애인 주간‧단기(복합형) 보호시설 시범설치사업 수행기관으로 부여군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장애인 복합형 보호시설 시범설치 공모(2차)와 관련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행기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이번 공모에 단독으로 응모한 부여군에 대해 14일 1차 방문평가(2개 분야 10개 항목)에 이어 26일 2차 대면평가(4개 분야 10개 항목)를 실시했다.

부여군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 능력, 사업추진 의지, 현장평가 결과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종합평가 결과 70점 이상을 획득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장애인 복합형 보호시설 시범설치사업은 장애인 돌봄 인프라를 확대해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높은 돌봄부담과 일상생활의 제약을 경감하기 위해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보호자가 입원‧여행‧경조사 등으로 부재 시에는 장애인을 일시‧긴급 보호하고, 주간에는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상시 보호하는 시설로 운영된다.

이용정원은 22명(단기거주 10명, 주간보호 12명)이며, 상시보호는 관할 시‧군, 일시‧긴급보호는 도내 거주 등록 장애인이면 이용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복합형 보호시설 설치로 365일 쉬지 못하는 재가 장애인의 부모들이 숨 쉴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단기 보호시설 설치를 권역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