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사업을 통해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7일(수)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복지사가 없는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교육취약계층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운영되는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발굴하고, 교육지원청-학교-가정-지역사회가 안전망을 구축하여 학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하지 않고 있는 모든 초·중·고의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7개 교육지원청(보은, 옥천, 영동, 진천, 괴산증평, 음성, 단양)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하여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교육취약계층 학생이 많은 학교에 교육복지사가 상주하여(또는 담당교사) 학생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초‧중 81교에서 꿈나래형 33교(교육복지사 배치), 꿈누리형 48교(교육복지사 미배치)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그 외 청주, 충주, 제천교육지원청은 이전부터 교육복지전문인력(프로젝트조정자)이 배치되어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를 운영‧지원하고 있다.

 7개 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취약계층 학생에게 ▲생필품, 의류, 학습준비물 등 학생 개인별 상황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례관리 서비스 ▲볼링, 요리교실, 가족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7개 군 지역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663여 명 학생이 쌀·밑반찬·의류·치과치료비·안경 등을 맞춤형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운 학생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서 심리치료비를 지원하고, 학교의 담임(상담)교사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교육지원청-학교가 연계‧협력하여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복지관·지역아동센터·드림스타트·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발굴하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학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달 협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육지원청에서 진행 중인 사례관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운영 과정 중에 나타나는 애로사항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하여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운영한 내용을 바탕으로 충북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사업의 사례관리 및 맞춤형 지원 기준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학생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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