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26일(10:30) 도지사 집무실에서 ㈜수젠텍(대표 손미진)과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충북 진단키트 제조기업인 수젠텍(2011. 12월 설립)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일천만원(1,000만원)을 전달했다.

베트남 호치민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3천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속히 확산되자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을 통해 전국 광역지자체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해 왔다.

* 동북아시아 광역자치단체 교류・협력 국제기구(’96. 9월 창설) :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등)

이에, 충북도는 베트남의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는 등 현지 상황이 매우 위급함을 파악하고 도내 의약품 및 진단키트 제조기업을 찾아가 기부의사를 타진했다.

이날 성금을 기탁한 수젠텍 손미진 대표는 “진단키트 기부로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지만, 수요 급증으로 인한 납품 등의 문제로 성금으로 기탁하게 되었다.”라며,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지역에 따스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수젠텍은 에티오피아에 진단키트 1만개 기부(’20. 7월)

이시종 지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국가 간 경계를 뛰어넘어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충북도에서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국내외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기탁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베트남적십자사 호치민시로 전달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치민시 구호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달 자매결연지역인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에 마스크 11만매를 지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