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청주시기록관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시민 기록활동가 집중 양성 과정이 순조롭고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록활동가들이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화하는 현장 실습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을 아카이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추진했다.

기록활동가들은 청주시 마을 하나씩을 선정해 마을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기록·영상물을 수집하고 이를 정리해 청주의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드는 작업을 펼친다.

청주시 기록연구사들이 매칭 된 4개 조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1조 가덕면 인차리, 2조 가덕면 내암리, 3조 옥산면 소로리, 4조 내수읍 비중리를 찾아 계획부터 수집, 촬영 등 마을 아카이빙을 진행하고 있다.

가덕면(1·2조)에서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가덕면의 모습과 무심천의 청정 생태 환경과 함께하는 지역민의 온정 있는 삶을 아카이빙하고, 옥산면 소로리(3조)에서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소로쌀상회와 버드실 연희단의 모습, 내수읍 비중리(4조)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살아가는 비중리 주민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기록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기록활동가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자신의 마을이 기록화된다는 데 크게 뿌듯해하며 사진 촬영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기록활동가 양성 집중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현장 실습에서 시민 기록활동가의 열정과 주민들의 큰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부터는 시민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화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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