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에 위치한 충남대학교 숲길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걸어서 1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휴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걸어서 10분 이내 산책로·등산로·치유의 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대학교 내 숲길을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로 정비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이금선 유성구의회 의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충남대학교 숲길은 궁동·죽동·신성동 등 지역 주민과 학교구성원들이 근거리에서 숲속을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구는 지난 4월 충남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75km 산책로를 정비했다.

산책로 전반에 걸쳐 자연 친화적인 공법을 적용하여 돌계단, 야자매트 등으로 정비하고, 추가적인 토사유출 방지조치 등을 통해 만남의 숲, 체험의 숲, 풍욕의 숲 등 총 3개의 테마 숲길을 조성했다.

숲길 주변에 조팝나무, 영산홍 등 3종 2,230주를 식재해 사계절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산책로 곳곳에 정자와 퍼걸러, 종합안내판, 방향안내판 등을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공간을 찾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숲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도시숲 명소들을 발굴해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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