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수학을 사랑하는 교사들이 만든 충북 지역의 명소를 활용한 현장 중심 생활 속 수학여행(Math Tour) 대장정이 23일(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원장 최명렬)은 주관으로 열린 수학여행(Math Tour)은 도내 거주 가족을 대상으로 단양, 보은, 청주 지역에서 총 3차례 진행했다.

 오늘 23일(토)은 다섯 가족 20명이 참여해 ▲청주시 문의면 문산리에 있는 석교와 비석 등 유물문화재의 길이와 부피 구하기 ▲단청에 담긴 대칭 무늬 그리기 ▲양반가옥에서 사이클로이드 찾기 등의 수학 미션을 해결했다.

 가족단위로 수학미션을 해결하면서 가족화합과 생활 속 수학지식을 탐구하는 일석이조의 행사였다.

 앞서 10월 9일(토) ‘에듀토피아 단양으로 떠나는 수학여행(Math Tour)’을 시작으로 10월 16일(토) ‘속리산에서 함께하는 수학여행(Math Tour)’, 10월 23일(토) ‘문의 문화재단지에서 함께하는 수학여행(Math Tour)’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가족과 함께 여행지에 숨겨진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재밌게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수학교육 활성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자연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한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10월 9일(토)에는 다섯 가족 20명이 단양에서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숫자로 이름 만들기 ▲스카이워크 길이 측정하기▲단양읍(상진리) 인구 측정하기(페르미 추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월 16일(토)에도 다섯 가족 19명이 속리산국립공원 숲역사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속리산 세조길 자연관찰로 및 법주사 일대의 장소에 대한 자연·생태·문화·역사에 대한 안내와 함께 그 속에 숨은 수학적 원리를 찾을 수 있는 미션이 연결되는 순서로 진행된 바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