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관장 이성애)은 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0일 2회에 걸쳐 ‘가을 추억 여행’을 다녀왔다고 22일 밝혔다.

가을 추억 여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그리고 신체적·경제적 제약으로 인한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다.

이번 가을 추억 여행은 북천 레일바이크 체험, 다솔사 탐방, 한용운의 길 사유하기 등으로 이뤄졌다.

여행은 복지관 소속 손길나눔봉사단의 자원봉사와 어르신들의 특성에 맞는 최대한 짧은 동선으로 어르신 안전을 우선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손소독·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여행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사람을 만나는 기회가 적었는데 모처럼 새로운 경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이성애 관장은 “평소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코로나로 더욱 고독감과 우울감이 높아질 수 있는데 가을 단풍을 만끽하며 답답함을 해소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 더 많은 분과 함께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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