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주민자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제2회 천안시주민자치박람회’가 21일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2018년 제1회 박람회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박람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사례발표와 주민자치토크쇼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했다.

주민자치 부스에서는 그동안 주민자치에서 갈고닦은 주민들의 활동 작품 등이 전시됐으며, 예선을 거쳐 선발된 주민자치 특화사업 우수사례발표대회와 천안시장과 함께하는 주민자치토크쇼 등도 운영돼 참석자들은 교류와 협력을 다졌다.

우수사례발표대회에서는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이 만드는 남산마을축제를 개최했던 사례를 발표했으며, 문성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위원들이 제빵 봉사활동 자치 프로그램 운영한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성환읍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마을 자치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제안대회’에 대해 발표했다.

조경호 천안시주민자치연합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천안의 30개 읍면동 주민자치 활동은 멈추지 않고 기틀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된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이고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돼 천안의 주민자치 위원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무척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2024년 모든 읍면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 주민자치의 역할이 한층 강화되고 주민참여의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며, “우리 천안에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활짝 필수 있도록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주민자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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