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옥천박물관 건립에 앞두고‘우리가 함께 만드는 박물관, 옥천 보물 찾기’라는 주제의 유물 기증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자발적인 유물 기증 캠페인을 통해 옥천과 관련된 정체성 있는 유물을 확보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기증 대상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옥천과 관련된 유물 자료로서 고문서, 고지도, 서화류, 미술·공예품, 민속자료 등이며 개인·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대청호 수몰과 관련된 자료로 옛 사진, 신문자료, 개인일기 등 옥천의 생활·역사·문화와 관련된 유물이면 모두 가능하다.

기증신청서는 읍·면에 비치되어 있고,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기증절차는 기증신청서 접수 후, 유물의 상태 및 감정을 통해 기증여부를 결정하며,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 발급과 향후 건립 예정인 옥천박물관 내 기증자 명패를 게시할 예정이다.

기증 기여도에 따라 기증 유물 도록 제작, 기증백서 발간, 기증 특별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종 군수는 “잠들어있는 우리 집 보물이 바로 옥천의 보물로, 유물기증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그 가치가 공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구읍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면적 4,778㎡ 규모의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으로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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