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2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남기헌), 충북경찰청(청장 정용근), 청주의료원(원장 손병관)과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도는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기관 간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충북경찰청에서는 센터 내 경찰관을 배치하여 주취자 보호 및 응급실 내 의료인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청주의료원은 주취자 치료를 위한 시설 확보와 필요한 응급의료를 적극 제공하게 된다.

센터에는 전담 경찰관 4명을 배치하고 청주의료원 응급실 내 전용병상 2개를 마련해 24시간 운영된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의 일환으로 주취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와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취자로 인하여 많은 현장 경찰력이 치안활동 등 고유의 업무수행에 지장을 받고 의료진 또한 응급실에서 곤란을 겪는 일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의료진뿐만 아니라 다른 응급 의료환자에게도 큰 위해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은 도민들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업무의 효율도 더 높이는 효과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도지사는 “그동안 도민 마음속으로 바라기만 했던 치안행정의 실현으로 도민의 가려운 곳을 직접 찾아 긁어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지난 5월 출범한 자치경찰위원회가 짧은 기간동안 도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치안행정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164만 도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기대와 응원의 말씀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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