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가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중요..
- 광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광산에서 살아오면서 누구보다 광산을 잘 알고 광산을 사랑합니다.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제공]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제공]

이경화 기자:

안녕하십니까?

윤봉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님 불교공뉴스 이경화 기자입니다.

올해 초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과 국무총리소속 행정협의조정위원으로 임명되어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매우 바쁘게 활동하고 계시고요

그전에는 광주광역시의회 의장과 전국광역시도의장협의회 회장, 교육계 출신으로서 광주광역시교육위원회 의장 등 굵직한 일들을 많이도 맡으셨습니다.

또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으셔서 직책이 다양하신데 그냥 정책위 부의장님으로 불러도 되겠지요?

 

윤봉근 부의장 : 네네, 좋습니다. 불교공뉴스 강진교/이경화 기자님 반갑습니다. 그냥 편하게 불러주시면 됩니다.

이경화 기자:

, 알겠습니다. 부의장님 얼마 전 추석에 신선한 문구의 거리 프랑 인사로 광산구민에게 명절 메시지를 남기셨는데 초승달도 보름달이 됩니다라고 기존 정치인들의 메시지와는 색다른 메시지였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요?

 

윤봉근 부의장 :

, “초승달도 보름달이 됩니다.”라는 문구는 요즘 코로나로 힘든 우리 광산 구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한 의미입니다. 초승달도 보름달이 되듯이 힘든 시기도 언젠가는 좋아질 거라는 의미로 시민 모두 힘내시라는 말씀입니다.

 

이경화 기자:

, 단순한 명절 인사보다 속 깊은 뜻을 가진 것 같아 저도 다시 생각해 보는데요.

최근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으셨는데 어떤 자리인지 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윤봉근 부의장 :

, 집권 여당의 중앙당 정책위원회는 정책을 입안하여 국회의안과 정부 정책을 제출하는 막중한 기능을 갖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책위 부의장에 추천해주신 우리당의 대변인이시며 광산구()출신인 이용빈 국회의원과 우리 당의 송영길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광주와 고향 광산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경화 기자:

, 아주 중요한 임무를 맡으셔서 마음이 무겁겠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륜을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에 좋은 정책 많이 연구하시고 실행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프로필을 보니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직도 맡으셨는데 주민들은 잘 모르실 것 같아서 잠깐 소개 좀 부탁할까요?

 

윤봉근 부의장 :

,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역 주도의 자립적 성장을 목표로 지난 2003국가균형발전특별법으로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올해 18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자치 원년인 1991년 광주광역시 서구의회의원, 광주광역시교육위원회 의장, 광주광역시의회 의장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등의 경험을 인정받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으로 위촉되어 국가균형발전사업추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국민과의 소통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균형위는 범정부차원에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주요정책에 대하여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있으며 각 부처 장관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제공]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제공]

이경화 기자:

. 지나친 수도권 과밀로 국토의 불균형 발전을 해소할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계시는군요 또 하나 중요한 일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국무총리소속 행정협의조정위원이시기도 하신데 여기서는 무슨 일을 하시나요?

 

윤봉근 부의장 :

,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의견을 달리하는 경우 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협의 조정하기 위하여 설치한 국무총리실 소속 정무위원회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 법제처장, 국무조정실장 등 장관급 4명과 당사자인 시·도지사와 민간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된 의결위원회입니다.

저는 전국의 민간 전문가 4인 중 한 명으로 저와 광주 출신인 임선숙 전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경북대 하혜수 교수, 단국대 이영애 교수 등입니다.

각계 전문가가 협의를 통해 지자체와 중앙부처간 행정 업무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결된 사항은 법이나 다름없이 집행돼야 하는 구속력을 갖고 있어서 그 책임 또한 막중하다 할 것입니다.

최근 늘어나는 여러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효율적인 협의를 통하여 사회 통합을 이루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이기주의나 행정편의주의로 발생한 갈등의 위험성을 인식하여 그 갈등을 줄일 묘수도 익히고 있습니다.

이경화 기자:

,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되면 법적,행정적 구속력을 가지고 바로 집행해야한다는 대단히 중요한 위원회인 줄 이제 알았습니다.

아주 중책을 맡으셨군요. 앞으로 지역간 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잘 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광산구청장 출마설이 나오는데 출마 여부를 떠나서 광산을 가장 잘 아는 광산 출신으로서 광산 발전을 위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윤봉근 부의장 :

행정가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광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광산에서 살아오면서 누구보다 광산을 잘 알고 광산을 사랑합니다.

지난 세월 동안 역대 구청장님들과 지역 정치인의 노력으로 광산은 많은 발전을 이뤄왔으나 아쉬움 또한 큰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하여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미래가 우리 앞에 왔습니다.

우리 광산은 삼국시대 무진주로 불리며 호남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였으며 이 후 몇 번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현재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이르렀습니다.

광산은 임진왜란과 일제 치하에서는 항일 운동의 본거지였으며 현재는 첨단 과학과 제조산업의 중추 역할을 맡은 등 많은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이제 광산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현안 대응에 중점을 두기보다 업스트림 방식으로 미래 변화에 대비하여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따라서 업셋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광산은 농촌과 도시, 신도심과 구도심, 보존할 전통문화와 신규 개발수요와 특히 ktx 선도지구,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어등산 문제, 황룡강 장록 습지, 군 공항 이전, 각종 공단 활성화, 산정지구개발 등과 함께 신도심 지역의 교육 문제, 주민 편의시설, 일자리 등 앞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광산의 종합적인 플랜으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할 일 많은 광산에 어떻게 보탬이 될까 고민이 많습니다.

이는 지역 주민의 뜻을 중심으로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풀어야 할 것이며, 할 일 많은 광산에 광산을 잘 알면서 잘 준비되고, 일 잘하는 일꾼의 참모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여겨집니다.

저의 그 동안의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값진 경험과 당과 중앙정부, 각종 다양한 활동 이력의 경륜으로 제 고향 광산의 새로운 천 년을 이어갈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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