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소방분야 R&D 기술실증·사업협력 위해 유성구 대전119특수구조단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과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VR훈련기술 기반소방기관 內 실증 리빙랩 운영과 소방안전·소방관훈련 및 국민안전체험사업 확산에 협력하게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ICT 기반 사회문제 해결기술 개발’연구과제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R&D 결과를 소방현장에서 실증한다.

 또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검증단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VR기술 실감소방훈련시스템을 `22년 연말까지 고도화하게 된다.

 ‘실감소방훈련시스템’은 첨단 VR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으로, 실재 재현하기 어려운 재난현장을 VR기술로 다양하게 구현하여 소방대원의 현장대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전 몰입·전신 동작 체험형 콘텐츠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감시뮬레이터 기술 ▲현장과 동일한 소방 소방장비 및 사용 느낌을 재현하는 다중감각 실감 인터페이스 기술 ▲물리적인 공간 제약을 극복하여 다수의 사용자가 동일 가상화재 현장에 참여하는 공유 기술 ▲소방관 참여로 개발된 실감형 훈련 콘텐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전소방본부와 ETRI는 현장의 수요자가 참여하는 실증형 리빙랩을 운영하여 소방현장 실감 재현기술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향후 소방 호흡기와 소방복 등에 열감·냉감 재현 장치를 추가하고 훈련생의 생체신호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고도화하여 더욱 현실감 있고 효용성이 높은 훈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구축되는 VR소방훈련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이번 사업이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소방 행정력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명준 원장은 “실감소방훈련 기술의 현장 실증과 확산협력 사례와 같이 ETRI의 기술이 화재 현장 대응력 향상에 이바지 하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 사회를 실현하는 ICT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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