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6일, 서승우 행정부지사와 충북도청 8개과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가와 기업체를 찾아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일자리정책과, 경제기업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보건정책과, 식의약안전과, 농업정책과,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 관광항공과

먼저 서승우 행정부지사와 일자리정책과 직원 20여명은 코로나19 대유행(펜데믹) 이후 주문량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성군 원남면 소재 ㈜한국바이오헬스를 방문해 마스크제품 포장 작업 등을 도왔다.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작은 손길이나마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어 큰 보람을 느꼈고 매우 뿌듯했다‘며 ” “앞으로도 의미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에 적극 참여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중소기업을 도와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경제기업과 직원들도 청주시 남일면 소재 중증장애인 생산품 인증시설인 예심하우스를 방문해 자동차부품조림 조립 등 일손봉사에 참여했다.

이어 사단법인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진천군 진천읍 소재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정비 등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유치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지역 공무원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 직원들과 함께한 봉사활동을 통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전 세계 150여개국 1만 5천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학 스포츠 이벤트인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국 보건정책과, 식의약안전과 직원들도 청주시 내수읍에 위치한 고구마농가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소재 양파농가를 각각 방문해 고구마캐기, 양파심기 등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보태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농업정책과 직원 20명도 영동군 매곡면에 있는 농가를 방문해 콩 뽑기, 과수원 비닐 피복 작업 등을 하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을 보탰다.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소재 포도 농가를 방문해 농한기 포도밭 하우스 내 잡초 제거 및 주변 환경정비 등의 작업을 하며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끝으로 관광항공과 직원들도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오이 재배 농가를 방문해 오이 잎따기, 작물 정리 등 생산적 일손봉사를 실시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농촌과 중소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주는 사업으로서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막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4시간 봉사에 2만원의 실비를 지급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제조업 분야)은 시·군청 일자리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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