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제’의 제33회 정지용 문학상 시상 및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 콘서트가 전통문화체험관 특설무대에서 16일 2시부터 장영우(동국대 교수)와 김율희(난계국악단)의 사회로 1부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가 시작되었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의 값진 보물인 세계적인 시인 정지용님을 위한 축제가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상식에 참여한 문학인들과 수상자인 ’이문재‘ 시인을 축하해 주었다.

“우리 문학은 세계적으로 많은 성장을 해 왔다. 오늘 시문학의 큰 수확을 거둔 제33회 지용상은 권위와 그 위상이 절대적이다. 모든 시인은 이 상을 한 번쯤은 받고 싶어 한다”라며 ‘이근배(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은 수상자인 ‘이문재’ 시인에 대한 심사평을 발표하였다.

우리의 시 속에 현대의 호흡과 맥박을 불어 넣은 최초의 시인이라 칭하는 ‘정지용 문학상’의 주인공 ‘이문재’ 시인은 “우리는 지용의 시로부터 현대 시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지용을 비롯한 선배들의 시적 성취가 없었다면 우리 시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우리의 몫이며,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해서 물려줘야 한다”라며 독자 안에서 다시 살아 숨 쉬는 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한 ‘시 낭송’과 ‘박인수와 친구들’의 축하공연은 매서운 바람에도 관람객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주제로 시작한 2부는 정지용의 시노래 축하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홍세기 작곡가의 노래를 처음 받은 ‘김대성’ 트롯 가수는 “트롯 가수로 활동한 지 2년 되었는데, 지용문화재를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정지용의 시 ‘달’을 곡으로 받아 옥천에서 선보일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무명 가수인 저에게는 새로운 도약이 될 듯하다”라며 ‘불교공뉴스’의 11주년을 또한 축하해 주었다.

권희주의 ‘석류’ 노래와 ‘정지용 시의 세계화’를 그린 시 낭송에 이어 가수 신계행, 윤태규, 요요미의 축하 무대는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녹이듯 흥겨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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