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5일 시청 민원실에서 폭언, 폭행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악성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폭언, 폭행을 당하는 상황을 가정해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진행했다.

청원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비상벨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악성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제 상황을 연출해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한편, 시는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과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 구청, 읍면동 민원창구 등에 82대의 비상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사건 발생 시 민원담당 공무원이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경찰서 112상황실로 신호가 수신되어 인근 경찰서에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악성민원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여 민원 담당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에게도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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