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서장 김영준)는 최근 큰 일교차로 인해 난방을 시작하면서 화목보일러 사용 시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목보일러는 기름이나 전기보일러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원료 특성상 불티가 많이 발생하고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두기 때문에 화재발생 시 연소 확대 우려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10월 14일 21시경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 950여 만원이 발생했다.

이에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 △보일러 및 난로 주변 2미터 이내 가연물을 두지 말 것 △건축물 접촉면으로부터 열 차단 가능한 단열판 설치 △연소실 및 연통 안에는 타르 등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인 청소 △불을 지펴 둔 채로 장시간 출타자제 등 안전수칙을 바로 숙지해 사전 화재예방을 실천해야 한다.

김영준 소방서장은 “작은 부주의에서 화재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목보일러 사용 전 연통청소 및 주변에 장작 등 가연물을 두지 말고 특히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꼭 비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