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방서(서장 장창훈)는 14일 군민들의 소방차 양보의식 향상을 위한 어린이 소방차량 동승체험 및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역 주민들이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화재·구조·구급 발생 시 불법 주·정차로 인한 출동 장애 등을 직접 경험하고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동승체험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소방차량에 직접 탑승해 출동 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옥천읍 주요 도로와 공설시장 등에서 소방차 진입 장애와 애로사항을 직접 경험하고 출동 중 어려운 점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소방차량 양보 방법으로는 1차선 일반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정지 또는 저속 주행하고, 2차선인 경우 긴급차량이 1차선에서 달릴 수 있도록 양보하며, 교차로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하면 된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구급차에 응급 환자가 타고 있다고 생각하면 다른 차들이 구급차가 빨리 갈 수 있도록 양보해 줘야 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창훈 서장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긴급출동 소방차량에 대한 시민들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내 가족과 이웃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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