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선수단(단장 정태봉)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일주일의 열띤 여정을 시작했다.

세종시선수단은 지난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12개 종목에 선수·임원 등 136명이 출전, 다양한 종목에서 알찬 성과를 내고 있다.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 남자부 선수들은 지난 9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등부 4강전에서 경기저동고를 상대로 3세트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튿날인 10일은 세종시 ‘스쿼시 여제’ 다정고의 어수빈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 경기도의 김다미 선수를 맞아 세트스코어 1:3으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어수빈 선수는 이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에 그 어느 때보다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았지만 은메달로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등부 참가만 허용된 상황에서도 세종시 선수단은 승부처에서의 강한 집중력과 의지, 그리고 끈기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정태봉 체육회장은 “여러 어려움에도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붓는 선수들의 열정에 감탄했다”라며 “앞으로 경기에 나서는 선수단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소화하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선수단은 남은 기간 태권도, 육상, 레슬링 종목에서 메달 추가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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