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하동의 100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위해 5년째 변함없이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스님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하동군 청암면 소재 봉화사 원상 주지스님이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원상 주지스님이 지난 8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상 주지스님은 앞서 2017년 500만원을 시작으로 2018년 300만원, 2019년2020년 각 200만원 등 지금까지 13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명예의 전당’ 132번째 브론즈 아너 클럽(1000만원 이상 기부)에 가입했다.

원상 주지스님은 “윤상기 군수의 인재 육성철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5년째 장학기금을 내고 있다”며 “작으나마 하동의 청소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고스란히 전달돼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는 희망의 연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5년째 변함없이 장학기금을 기탁한 것은 물론이고 매년 어려운 이웃에 자비와 나눔의 참사랑을 실천하는 원상 주지스님께 감사드리며 하동의 청소년들이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화사는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2017∼2019년 청암면에 200만원 상당의 쌀 100포를 기탁하고, 지난해부터는 옥종면까지 확대해 청암·옥종면에 각각 쌀 100포씩을 전달하는 등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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