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오전 한밭수목원에서 문화예술지킴이 회원 20여 명과 토요산책을 진행하며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듣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허 시장은 한글날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최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윤여정씨가 출연한 미나리, 현재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오징어게임과 BTS까지 우리 문화가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우리의 생각과 말을 우리의 글로 표한할 수 있는 힘을 문화예술계가 세계에 알리고 있어서 가능하다”고 말하며 문화예술인 들의 역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 예술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이라며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고 있는 감사콘서트와 문화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예술계와 시민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지역 예술계가 다시 한번 꽃필 수 있게 하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문화예술인들은 허 시장과 함께 걸의 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는 비상사태라고 말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술 활동이 제한되면서 예술인은 경제적·심리적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재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체계, 사회안전망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대전시의 관심과 대책 수립”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정부가 11월 9일부터 위드코로나 체계로의 변화를 발표함에 따라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도 기대한다”며 “우리시도 그동안 가장 어려움이 많았던 분야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지원책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화예술지킴이 사회적협동조합은 문화 나눔을 기본 정신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콘서트 등 여러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예술인들에게 자유로운 창작활동 무대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취약계층에게는 문화예술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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