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10만여 명의 상춘객이 방문한 동이면 금암리 친수공원에 내년도 유채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군은 내년도 제1회 향수옥천 유채꽃축제’준비를 위해 친수공원 일원에 지난 9월 중순부터 말까지 2회에 걸쳐 경운 작업을 실시하고 8.3ha 면적의 유채꽃단지에 1,000kg 유채종자 파종을 완료하며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올해는 친수공원에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없었고, 8월(230㎜), 9월(211㎜) 고른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며“가뭄과 한파 피해 없이 날씨가 잘 받쳐주어 발아가 되면 유채꽃 새싹이 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군은 이 유채꽃 단지에서 개화 시기인 내년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제1회 옥천유채꽃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소담악, 둔주봉 한반도 지형 등 관내 대표 관광명소와 연계한 홍보로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충북 최대 유채꽃단지 조성으로 명품 경관 축제를 준비했으나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주민·관광객 안전을 위해 “제1회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를 취소했다.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직접 나서 친수공원 부지내 집중호우 시 떠내려 온 퇴적물과 쓰레기를 회수하고 가을 가뭄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물주기 작업을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류충열 친환경농축산과장는 “유채종자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친수공원 방문객은 산책로를 제외한 유채꽃단지는 출입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군민과 방문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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