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숲교육·체험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일 군청 회의실에서 ‘숲교육·체험단지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군 관계자, 산림조합, 외부전문가, 마을주민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교육·체험단지의 시설 배치, 로프체험교육시설 코스, 주변경관조성 등 실시설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괴산군 사리면 이곡저수지 일원에 조성되는 숲교육·체험단지는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숲교육체험센터 △로프체험 교육시설 △숲체험 놀이터 △산채재배단지 등을 건립한다.

숲교육·체험단지를 활용해 아보리스트 교육, 로프체험 교육, 산채체험 교육, 숲 생태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목관리전문가, 일반인, 유아·청소년,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숲을 주제로 한 교육과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숲교육·체험단지 조성사업을 2023년까지 완료하고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위험목, 피해우려목 제거 등 대형수목에 대한 산림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군은 2020년부터 아보리스트 교육을 시행하며 6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수목관리전문가 육성에 힘써왔다.

이번 숲교육·체험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목관리전문가 교육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괴산군을 숲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숲교육·체험단지는 괴산군의 지리적 장점인 산림을 활용한 대표적인 교육·체험시설이 될 것”이라며 “괴산군민은 물론 전국의 수목관리 등 산림 전문가를 육성하여 산림교육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총사업비 294억원을 투입해 박달산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시설,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이 들어서는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는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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