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이연미)는 지난 7일 하동스카이워크와 매암다원에서 전교생이 하동 오감길 체험학습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하동 오감길 체험학습은 하동교육지원청 특색과제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매년 학기별로 운영하는 하동얼 계승 교육활동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섬진강이 한눈에 보이는 하동스카이워크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놀이도 하면서 가을 속 하동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

투명한 바닥 위에서 다소 무서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하는 평사리 들판을 보면서 하동에 대한 애향심을 가지게 됐다.

또한 곳곳에 마련된 특색있는 포토존에서 선후배들이 함께 재미있는 추억의 사진들을 찍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동정호의 허수아비축제장을 찾은 학생들은 다양한 표정과 재료로 만들어진 허수아비들을 보면서 가을 들판에 노랗게 익은 벼가 더 알차게 여물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악양 매암다원에서는 푸르른 차밭을 둘러보고 우리 고장의 특산품인 하동녹차의 우수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6학년 한 학생은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가을의 섬진강과 하동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고 임금님께 올렸다는 하동녹차에 대해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세계차엑스포에 많은 사람이 와서 하동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량초등학교는 우리가 사는 하동에 대해 학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동얼 계승을 위한 오감길 체험학습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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