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함께 군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 하동군 헌혈의 날’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헌혈 증진을 위한 홍보 및 헌혈 활동 장려를 위해 올해 8월 헌혈 장려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안정적인 헌혈자원 확보와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혈액수급 비상상황’에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헌혈 행사가 진행된 7일 낮 2시 기준으로 경남도 혈액보유일수는 2.4일로 적정기준인 5일에 비해 반 이상 수치가 떨어져 혈액수급위기단계 ‘주의’로 접어들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공무원·군민 등 63명이 헌혈에 동참해 혈액부족 사태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날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소독제 사용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헌혈에 동참해 준 직원과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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