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인의 판로를 확보하고, 침체한 영산호관광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9일 ‘주말 농부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9일 오전 11시 개장하는 주말 농부장터는 농업박물관 정문 진입로에서 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유기농쌀, 고구마, 버섯, 절임배추, 장류 등 우수 농산물을 판매한다.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농부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도록 판매 부스별로 준비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농업박물관은 또 어른과 함께 온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무료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 초롱등, 쪼물락 비누 만들기 등이며, 부스별로 현장 예약을 통해 진행한다.

또한 개인 SNS에 농부장터 후기를 올려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SNS 게시 이벤트도 실시한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농부장터 운영 기간 코로나19 감염병 차단을 위해 판매부스 종사자와 소비자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진열대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킬 계획이다.

임영호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박물관이 지역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방법을 고심하다 주말 농부장터를 준비했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 속에 주말 농부장터가 활성화돼 지역 명소로서 주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주말 농부장터는 오는 23일에 열리며, 2022년에는 운영 기간을 봄, 가을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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