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국내 T-커머스 선두기업 ㈜티알엔이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의 농수특산물 비대면 판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남도는 최근 비대면 소비 경향에 따라 T-커머스를 통한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와 매출 견인을 위해 5일 도청에서 지자체 최초로 ㈜티알엔과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민택근 ㈜티알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전남산 우수 농수특산물 유통판매망 확대와 판매 활성화에 협력키로 했다.

이로써 전남산 농수특산물을 ㈜티알엔이 운영하는 T-커머스와 온라인몰 ‘쇼핑엔티(www.shoppingntmall.com)’를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 도내 농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됐다.

㈜티알엔은 ‘쇼핑엔티’ 채널방송을 운영하는 T-커머스 선두기업이다. 판로 확보가 힘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 판매와 홍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애아동 심리지원 상담 및 치료비 지원, 초등돌봄교실 운영비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과 상거래(Commerce)가 결합한 단어다. TV홈쇼핑이 생방송 시간에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반면, T-커머스는 시간 제약 없이 디지털TV 시청 중 전용 리모컨을 사용해 관심있는 제품을 직접 찾아 상품 정보 확인 후 곧바로 구입할 수 있다.

민택근 대표이사는 “전남도와 맺은 협약이 구매 고객의 만족도 증가와 생산자의 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남산 농수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농수특산물 비대면 판로 확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전남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농어가의 실질적 판매에 도움을 주고,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TV홈쇼핑 농수특산물 판매촉진을 위해 올해 40개 농식품 업체를 선정, 업체당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8개 업체가 TV홈쇼핑 판매로 67억 원의 매출을 달성, 이 사업이 농어가 소득 향상과 전남 농수특산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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